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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감…금값 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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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국제 금 가격은 지난주 목요일 종가보다 1.6% 오른 온스당 2천265.73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월보다 0.1%포인트 낮아진 2.8%로 안정세를 보이자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면 금 투자에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어 금값에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월 PCE 가격지수가 연준의 기대에 부합했지만 금리를 인하하려면 물가가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블룸버그는 미 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과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긴장 고조도 안전자산인 금 시세를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의 지속적인 금 매수도 금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보유 외환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 16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크게 늘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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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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