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3조 796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개발 관광객 비중이 늘어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보따리상(다이궁) 송객수수료 인하, 중국 소비 경기 부진 등 요인으로 직전 연도 대비 38.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5.9% 감소한 8,350억 원, 영업이익은 환율에 따른 상품 원가 상승 등 요인으로 약 15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시내 면세점 고객 유치 및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면세점과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흑자 기조를 유지해나가겠다는 목표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국내외 7개 국가에서 총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베트남, 호주 등 해외 영업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6.6% 신장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4월 김포공항 주류·담배 매장 오픈을 앞둔 만큼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