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교보증권이 이 회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1일 교보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 주가를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344억 원, 영업이익은 2,45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8%, 13.3% 감소했다. 전년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시장 예상치(매출 5,698억 원, 영업이익 2,584억 원)에는 부합한 수치다.
PC 매출은 7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유료화 콘텐츠 업데이트로 1,709억 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매출은 인도 지역에서 BGMI(배틀그라운드인디아)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3,45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PUBG IP 확장을 위한 2024년 인건비 상향을 반영해 올해 추정 당기순이익은 종전 대비 -5.3%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PUBG IP의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와 올해 2분기부터 내년까지 본격 반영될 신작 라인업의 탑라인 성장 기여를 반영해 글로벌 피어 평균 PER 대비 할인율을 더 이상 적용하지 않았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4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연내 글로벌 런칭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2024년 2월 말 데브시스터즈와 글로벌 흥행 IP인 ‘쿠키런’의 인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여, 출시 일정이 구체화되면 2025년 이익에 있어 확고한 성장 동력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의 주가는 오전 9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2% 상승한 25만 2천 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