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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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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수출 플랫폼인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더현대 글로벌은 국내 브랜드 및 콘텐츠 발굴, 내륙 운송과 창고 운영, 재고 관리, 수출입 총괄, 매장 운영 방식 등을 해외 유명 리테일과 직접 협상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글로벌 매장 대부분을 경쟁력 있는 토종 중소·중견 브랜드로 채운다는 구상이다. 국내 브랜드는 공간 대여, 인테리어, 별도 판매 수수료 계약 체결 등의 부담을 덜게 돼 직접 해외 리테일에 입점하는 것보다 3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특유의 K콘텐츠 바잉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 판단하고 더현대 글로벌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실제 더현대 서울은 온라인 판매만 전개하던 200여 개 한국 토종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이끌어내고 마뗑킴 등 외국인 매출 최상위권 브랜드를 배출해 왔다"며 "이들과 함께 ‘더현대’라는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높이고 비즈니스 모델도 확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첫번째 무대로 일본을 선택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일본 대형 유통 그룹 파르코와 더현대 글로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과 파르코는 일본 도쿄 최고의 ‘MZ 쇼핑몰’로 꼽히는 파르코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글로벌 론칭은 기성 패션 MD에 머무르던 기존 백화점의 틀을 깨고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없던 브랜드와 콘텐츠를 끊임 없이 제안하는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 등과 동반성장하며 더 많은 고객에게 인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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