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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파두 보유"…파두CEO,"하반기 회복 가시화"

파두, 28일 정기주총 진행…이지효 대표 직접 주주에게 사과
"올해 1·2분기도 자신 없어…3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할 것"
소액주주, 주주와의 소통 강조…"긍정적 소식 널리 알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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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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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실적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고객한테 받은 예상치에 대한 확신이 적습니다.다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주주와 소통이 부족했습니다.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습니다. 시장에서의 파두 경쟁력은 아직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28일 호텔리베라에서 개최된 파두 정기 주주총회 질의응답(Q&A) 시간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실적 부진에 대한 해명과 주가 회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장의 개선세를 확인하면 실적도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회복 기대"

    앞서 파두는 IPO(기업공개) 당시 예상 실적과 확정 실적에 큰 차이가 발생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6월 말 공시된 증권신고에서는 작년 예상 매출이 1,203억 원으로 명시되었지만, 2분기와 3분기 분기 보고서에는 매출이 각각 5,900만 원, 3억 2천만 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지효 대표는 먼저 "거시적 사이클을 충분히 읽지 못하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에 대해 대비가 부족했다"고 주주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실적 개선 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낸드 반도체와 기업용 SSD의 현재 시장 상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며 "작년 말부터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 안정화와 함께 파두 역시 하반기부터 이전의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도 1,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드러내며 하반기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실적에 대해 자신 있게 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저희도 고객한테 받은 예상치에 대한 확신이 좀 적다"며 "아직 초기 기업이니까 실제로 매출들이 어떻게 올라가고 어떤 식으로 나올지에 대해 이해도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본격 수요 회복까지 이르지 못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전의 수요를 회복할 것"이라며 "작년 4분기부터 기존 고객 두 곳뿐 아니라 복수의 신규 고객들을 향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2025년부터 시장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가슴아파두 보유"…소액주주의 당부

    이 대표의 사과에 주주들은 주주와의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주주총회 전에도 회사가 연락이 안 되고, 포털사이트에서 파두의 좋은 이슈를 보기 힘들어 아쉽다"라며 IR 인력 확보에 대해 요구했고, 더불어 지속적인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의 소식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작년 8월, 파두는 희망공모가 2만 6천 원~3만 1천 원의 상단 초과인 3만 1천 원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지만 실적 쇼크 이후 1만 4천 원대로 내려갔다가 28일 오후 12시 기준 주가는 1만 6천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주주총회 이후 실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는 낙폭을 키우는 상황이다.

    최근 파두의 소액주주 14명은 지난 14일 회사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낸 바 있다. 작년 2분기 수주 감소로 매출 하락이 예상됐는데도 투자위험요소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파두의 성장

    파두는 AI와 데이터센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차세대 반도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의 경우, 차세대 PCIe Gen6의 준비를 시작했으며, 특히 AI라는 새로운 워크로드에 걸맞는 최초의 AI SSD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올해 8월 업계에서 가장 큰 행사인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소개하며 기업 인지도를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신사업인 전력관리반도체(PMIC) 경우, 첫 번째 제품이 개발 완료됐다"며 "현재 파두의 SSD컨트롤러의 컴패니언칩으로서 파두 SSD 제품에 탑재되어 검증이 진행 중이며, 다수의 고객들과 논의를 시작해, 2025년부터 양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파두의 주총 안건으로는 제9기 연결재무제표 및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 상정되어 과반수 이상으로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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