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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금융·핀테크 협력...유럽 투자금융 시장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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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KNF(폴란드금융감독청)에서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회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폴란드가 금융과 핀테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폴란드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5일 야첵 야스트로제브스키 폴란드 금융감독청장과 만나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과 야첵 청장은 이 자리에서 방산과 원전 등 양국간 경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당국간 협력관계 구축이 큰 의미가 있다는데 공감하고, 현재 협의가 진행중인 감독협력 MOU를 신속히 마무리 하기로 합의 했다. 또한 우리나라 은행들의 폴란드 진출 확대와 맞물려 현지 금융당국의 인허가 심사도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야첵 금융감독청장을 한국으로 초정해 양국 금융당국간 MOU를 체결하자고 제안했고, 야첵 청장도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김 위원장의 폴란드 방문기간에는 한-폴란드 은행협회간 MOU체결식과 공동세미나도 진행됐다. 김주현 위원장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 양국 은행협회 및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은행업계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26일에는 방산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등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들과 함께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 했다. 현지 기업들은 수출을 위한 정책 금융지원과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자금조달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폴란드내 국내 은행 지점이 없어 금융거래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 현지 은행과의 거래시 신용도와 금리 처우면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김 위원장은 폴란드가 국내 기업들의 유럽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해나가고, 국내은행의 신속한 진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폴란드 금융감독청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핀테크 기업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핀테크 세미나에도 참석해 핀테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강화되는 양국간 협력관계에 발맞춰 핀테크 분야에서도 협력과 진출도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일정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후 오스트리아로 향해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국내 금융사 및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위와 유엔산업개발기구는 개도국의 중요 산업과 시장정보를 교환하고 신용정보와 지급결제시스템 등 한국 핀테크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또한 유엔산업개발기구는 우리나라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하고 개도국의 유망 중소기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한편, 공동 투자기회 발굴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위원장의 이번 폴란드 방문을 계기로 높아진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수요에 대응하고, 교역과 투자 등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PKO 뱅크에서 개최한 한-폴 핀테크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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