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증시 강세장을 정확히 예측한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수석 전략가가 올해 S&P500 지수 전망치를 다시 한번 올려 잡았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톨츠퍼스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기존 5,200에서 5,500으로 상향하며 "현재 예측도 너무 보수적이고 올해 하반기에 전망치를 다시 올려야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스톨츠퍼스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전망치 상향 조정 배경으로 경제 데이터와 기업 실적 회복을 꼽았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경제가 아직 침체 국면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 2분기 동안 발표된 S&P500 기업들의 실적도 상당히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가장 놀라웠던 부분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회복력보단 증시 약세론자들의 항복(Capitulation) 선언이었다"며 "투자자들도 당장 유행하고 있는 섹터에 뛰어들기보단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스톨츠퍼스는 올해 S&P500 전망치를 5,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S&P500 지수의 현재 가격보다 약 5% 높은 수준이다. 또한 S&P500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기존 240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다.
CNBC에 따르면 존 스톨츠퍼스 전략가가 제시한 S&P500 5,500 전망치는 월가 전문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CNBC가 집계하고 있는 월가 평균 전망치보다 약 8% 높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1% 하락한 5,218.1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