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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공기관용 PC에 인텔·AMD 제품 탑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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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정부 기관에서 인텔과 AMD 등 미국 기업들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컴퓨터(PC)와 서버에서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

24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새 가이드라인은 정부기관과 향 이상 단위의 당 조직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처리장치와 운영체제(OS)를 구매할 것을 규정했다. 해당 목록에는 화웨이와 중국 국영 기업인 페이펑(Phytium) 등 18개 기업 제품이 포함돼 있다.

중국기술보안평가센터의 평가를 받으려면 제품 전체의 연구개발(R&D) 관련 문서를 공개해야 하고, 중국 내에서 설계부터 개발, 생산을 완료해야 하기에 인텔과 AMD는 승인 목록에 들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고급 반도체 수출 통제책을 내놓자, 이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된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새 조달 가이드라인은 외국 기술 제품을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보인 큰 움직임 중 하나인 동시에 (중국산 IT제품의 정부내 이용을 제한한) 미국의 조처를 따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치로 인텔과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은 인텔의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인텔은 매출 540억달러 중 27%를 중국에서 기록했다. AMD는 매출 230억달러 중 중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가량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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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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