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 대출 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130조 3,000억원)보다 5조 3,000억원이 늘었다.
'23년 3분기 말과 비교해서는 1조 4,000억원이 증가했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의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46조 1천억원으로 1년새 6조 7,000억원이 늘었고 증권은 7조 8,000억원으로 3조 3,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보험과 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각각 2조 3,000억원과 9,000억원씩 PF대출 잔액이 줄었다.
’23.12말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70%로 전년 말보다 1.51%포인트, 전분기 말(2.42%) 보다는 0.28%포인트가 늘었다.
특히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했는데 '22년 말 2.05%였던 저축은행의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23년 말 6.94%로 1년새 4.89%포인트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들은 3.35%포인트, 여전사 2.45%포인트, 상호금융 3.03%포인트 씩 연체율이 오르는 등 비은행권에서 연체율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금융당국은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과거 위기 때와 비교해서도 크게 낮은 상황인 만큼 정상 사업장에 대한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등을 통해 연착륙을 꾸준히 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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