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삼성증권은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빌딩에서 제4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증권 임원추천위원회는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팀장 출신인 박 대표가 삼성금융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시너지를 지원해 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판단이다.
이날 삼성증권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결산배당 1주당 2,200원)을 비롯해 박준규 사내이사와 황이석, 박원주 사외이사 신규선임 안건도 모두 통과됐다.
삼성증권은 주주들을 향해 전사적 협업을 바탕으로 각 부문이 지닌 기능과 강점을 결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단편적인 상품이나 서비스 제공만으로는 고객들의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종완 삼성증권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를 높이고 업계 선도회사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성장과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