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금융권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상생금융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은행과 여전사, 보험사 등 금융권에서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총 1조 265억 원규모의 대출금리와 수수료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지원 등을 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말까지 9개 은행에서 약 344만 명에게 9,076억여 원의 금융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계 일반차주 186만 명에게 5,025억 원 규모의 대출금리 인하 혜택이 제공됐고, 저신용자 등 취약 차주 87만 명에게 930억 원 규모의 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이 이뤄졌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71만여 명에게는 2,730억 원규모의 금리인하와 연체이자율 감면 혜택 등이 지원됐다.
여신전문금융권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말까지 9개 여전사가 총 1,189억 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세부적으로는 연체차주 채무감면을 위해 466억 원, 취약계층 상환기간 연장 등을 위해 615억 원, 중소가맹점 캐시백 등에 108억 원이 각각 지원됐다.
아울러 보험업권은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2.5% 인하해 5,200억 원 규모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직과 질병,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소득단절기간 보험료를 1년간 유예하는 '보험소비자 민생안정특약'을 출시하고, 보험계약대출의 이자 납입을 유예하는 등의 지원을 진행했다.
정부와 금융권은 앞으로도 민생금융과 상생금융 지원을 위해 관련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수 금융상품 사례를 전파하는 등 상생금융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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