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K패션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 숲(SWOOP)이 글로벌 홀세일 플랫폼인 누오더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누오더는 미국 메이시스나 블루밍데일스 등 고급 백화점들이 상품을 매입하는 소싱처다.
한진은 이곳에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중소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큐레이팅과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첫 소개 대상은 여성 디자이너브랜드 '티백(Tibaeg)', 가방·잡화브랜드'디어니스(Dierneas)', '투오(Tuo)', 친환경 데님 브랜드로 '굿덴(Goodden)' 등 4곳이다.
해외 홀세일 플랫폼은 현지 법인이 있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한진은 해외법인 명의로 입점 계약을 진행하고 '숲(SWOOP)' 공동브랜드관을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곳을 소개한다.
여기서 나오는 판매 중개 수수료와 수출 물류를 통한 수익을 얻는다.
한진 관계자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미 동부 시장을 첫 개척한 데 의미가 크다"며 "오랜 패션물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 브랜드의 해외진출 성공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