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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암에 '서부권 최대' 미래형 쇼핑몰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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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상암 DMC 부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최근 서울시는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내 대관람차 도입 등을 통한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단 계획이다.

이에 동참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DMC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복합쇼핑몰 개발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롯데쇼핑은 1,972억 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약 2만여 제곱 미터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서울시는 이달 13일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에 최적화된 입점 매장과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 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 계획이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초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 전담 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의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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