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방화동과 송파구 풍납동 일대에 모아타운 사업으로 총 2,31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 모아타운'을 비롯해 총 2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 방화동 592-1번지 일대는 노후·불량건축물 밀집한 지역으로 도로가 협소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해당 지역은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6개 모아주택사업 추진돼 총 1,389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또한 시는 사업시행면적을 확대해 모아주택 사업을 3개소로 추진할 수 있는 대안도 마련했다.
풍납동 483-10번지 일대에는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모아주택 총 930가구가 공급된다.
대상지는 문화재 풍납토성이 인접한 문화재보존관리지역으로, 높이 제한(6~15층)과 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층수 제한(6~8층) 등 높이에 관한 이중규제로 인해 그동안 공동개발이 어려웠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관리계획은 용도지구 변경(올림픽로변 조망가로특화경관지구 범위 조정),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2종일반주거지역), 도로 및 공원 등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을 다고 있다.
특히 풍납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3월 SH공사의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SH공사가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까지 지원하고,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과반수가 동의할 경우 공동사업시행도 가능하다.
SH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할 경우 사업면적을 2만에서 최대 4만㎡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 시행을 대행할 수 있다.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관리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낙후되어 있던 강서구와 풍납동 일대가 명품주거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