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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또 바이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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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가 '슈퍼 화요일'인 5일(현지시간) 팬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여러분이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하기를 바란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하라"고 당부했다.

스위프트 본인은 일찌감치 테네시주에 유권자로 등록해 우편 투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메시지는 간명하고 초당적이었으며, 어떤 지지의 의미도 담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자체만으로도 '마가'를 비롯해 폭스뉴스 등의 분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이날 스위프트의 음악적 고향인 테네시를 포함해 버지니아와 캘리포니아 등 모두 16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프라이머리(예비선거) 혹은 코커스(당원대회) 방식으로 대선 경선을 진행 중이다.

2020년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던 스위프트는 이번 대선에서는 아직 대선과 관련해 어떤 입장도 없는 상태다.

이번 투표 독려 글이 대선에 대해 그가 처음으로 내놓은 메시지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미국 대중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편에 설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경계해 왔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에서는 스위프트와 그의 남자친구인 미 프로풋볼(NFL) 선수 트래비스 켈시의 연애도 NFL 시청률을 끌어 올리거나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란 음모론이 퍼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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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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