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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산업 생산 석 달 연속 증가…건설수주 13년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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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全)산업 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했지만 투자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1월 전(全)산업 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했지만 투자는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부동산 등 서비스업에서 전월 대비 0.1% 증가했지만, 반도체·기계장비 등 광공업에서 1.3% 줄면서 전산업 생산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광공업 생산 중에선 통신·방송장비가 46.8%로 크게 늘었지만 반도체와 기계장비에서 각각 8.6%, 11.2% 생산이 줄었다. 통계청은 반도체 생산 감소 배경에 대해 “지난해 11월(9.8%)과 12월(3.6%)에 큰 폭으로 늘어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통신·방송장비(-25.5%), 전자부품(-8.9%)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1.8%)와 기계장비(5.2%) 등에서 재고가 늘었다.

재화 소비의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8%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1.4%,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0%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2.3% 늘었기 때문이다.

설비투자는 5.6%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와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5.6%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12.4%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아파트 등 건축(12.3%) 및 토목(12.8%) 부문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향후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경상)이 53.6% 줄어 건설경기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으로, 주택 등 건축(-47.7%)과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0.1포인트(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건설기성과 서비스업 생산 지수 등이 늘어난 것이 반영됐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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