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간 2월 26일, 우리 시간으로 2월 27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현재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고요. 유틸리티주와 커뮤니케이션주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미국에 오픈AI가 있다면, 유럽에는 프랑스의 ‘미스트랄’이 있습니다. 오픈AI의 유럽 경쟁사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늘 오픈AI에 이어 미스트랄과 제휴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AI 선두주자를 모두 확보했습니다. 미스트랄의 AI 기술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결합하게 됐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0.53% 하락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오늘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계속되는 랠리 흐름에 진입 기회가 늦은 건 아닌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씨티와 TD코웬 그리고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보다 향후 몇 년 동안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일 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씨티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GPU매출을, TD코웬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강력한 데이터 센터 성장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는 오늘 장에서 0.48% 오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 마이크론은 오늘 반도체주 사이에서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 HBM3E 양산을 시작했기 때문인데, 고객사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이 HBM3E는 엔비디아의 AI 그래픽 처리 장치인 H200에 탑재되는데요. 마이크론은 현재 4.8% 오르고 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얼마 전 제미나이의 이미지 생성AI 서비스에서 실존인물을 다양한 인종으로 표현하면서 논란을 빚었는데요. 오늘 다시 제미나이 인물 생성AI 서비스를 몇 주 내로 곧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생성형AI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구글이 논란을 빚자, 오늘 주가는 그대로 영향을 받았는데요. 현재 알파벳은 4.02% 내리고 있습니다.
((리오토)) 최근 실적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던 전기차 업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리오토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417억 3천 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고 주당순이익도 4.22달러로 발표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또 실적 주요 포인트인 가이던스죠. 이번 분기에 약 10만대~10만 3천대의 차량을 인도할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준인데요. 시장 예상치도 물론 상회하며 현재 리오토는 19% 넘게 오르고 있습니다.
((친환경자동차)) 전기차주는 리오토의 실적발표 후 오랜만에 상승 중입니다. 특히 테슬라가 오랜만에 눈에 띄게 반등하고 있는데요. 한편 테슬라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의 비야디가 약 3억 원에 달하는 고성능 전기 슈퍼카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어 현재 미국 자동차 연합에서는 값싼 중국의 비야디의 전기차가 멕시코를 거쳐 미국 시장에 도입되면, ‘핫케이크’처럼 팔릴 것이라는 우려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이 대미 수출 우회로로 사용하고 있는 멕시코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그래도 오늘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테슬라가 상승하고 있는데요. 현재 리오토 19% 상승하고 있고요. 샤오펑 7% 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도 3.8%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튜이티브머신스)) 어제 민간기업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예상대로 달 표면에 누워 있다는 소식이 오늘 주가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태양광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통신 팀과도 교류 중이고요. 곧 달 표면에서 촬영한 사진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현재 33%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 버크셔해서웨이는 주말 사이 호실적을 발표했었죠? 보험 사업의 강세와 높은 투자 수익으로 영업 이익이 28% 증가하고 현금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오늘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버크셔 계열사인 전력회사 ‘퍼시피코프’가 2020년 미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지불해야 할 3억 5천 600만 달러의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자, 미국 정부가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시총 1조 달러 돌파에 근접하고 있었지만, 현재 상승폭을 줄였고요. 1.88% 하락하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도 오늘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4억 달러로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4.48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물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2028년까지 1천 100개의 신규 매장 오픈 계획을 밝히고 소매 매출을 매년 7% 성장할 계획을 세웠는데요. 또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1달러로 25% 인상했고 자사주 매입 규모를 10억 달러 늘리면서 오늘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현재 6.25% 오르고 있습니다.
((알코아)) 미국의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는 합작 파트너사인 호주의 알루미나를 약 2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9천 억원에 규모로 인수하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최근 전기차에서 비롯된 알루미늄 수요가 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되는데요. 알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재료의 타사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의 가격 변동에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알코아는 오늘 장에서 5.3% 내리고 있습니다.
((핀듀오듀오)) 최근 아마존의 지위까지 노리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핀듀오듀오의 ‘테무’가 미국 정치권의 새로운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테무를 ‘위구르 강제 노동 방지법 위반’ 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법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신장 위구르족이나 소수민족의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또 블룸버그에서는 미국 정부가 테무를 비롯한 중국산 소매품에 대해 무관세 기준을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핀듀오듀오는 오늘 장에서 1.56% 내리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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