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신규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하며, 배당금 규모는 종류주식 포함 총 119억 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다음 달 22일로 결정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의 주주제안 관련 안건도 상정됐다. 상정된 안건으로는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등이 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집중적으로 회사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신규 이사 선임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규 사내이사로 전수광 전무를 추천했다. 전 전무는 지난 2009년 입사해 기획팀장을 거쳐 현재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주주제안을 통해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가 추천됐다.
이사회를 통해 상정된 안건은 다음 달 15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다올투자증권 측은 안건별로 추가적인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은 있으나, 주주제안이라는 취지를 존중해 이견 없이 안건으로 상정했다"며 "지난해 금리 급등과 부동산시장 침체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주주환원 및 배당정책 유지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위해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