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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잘 팔릴까?'...애플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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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은 최근 3500달러라는 고가의 가격에 비전프로를 출시한데 이어 스마트링과 스마트안경 등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이 사업 영역 확장과 기존 고객 이탈 방지 등을 목적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현재 반지 형태의 스마트링과 스마트안경, 카메라가 장착된 에어팟 등을 개발 중이다. 이런 웨어러블 기기는 애플의 주력 분야는 아니지만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며 소비자들을 애플 생태계에 붙잡아놓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마트링은 기존 애플 워치의 건강 관련 기능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링으로 이용자의 심박수, 혈중 산소 포화도, 칼로리 소모량, 운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크기가 작은 만큼 애플 워치보다 저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 스마트링을 헬스 앤 피트니스 앱에 묶어 아이폰 액세서리처럼 판매할 수도 있다. 스마트워치만큼 잘 팔리지 않더라도 새 고객을 끌어들이게 된다. 애플 스마트링을 구매한 고객은 애플 아이폰을 안드로이드폰으로 교체하길 더 꺼릴 수 있다.

스마트안경은 시각적 품질이나, 성능, 배터리 수명과 크기 등의 면에서 애플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나오려면 아직 몇 년이 더 걸리겠지만 성능이 좀 떨어지는 제품은 곧 만들어낼 수 있다. 애플의 스마트안경도 애플의 비전프로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나 메타가 내놓은 스마트안경을 통해 소비자들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음악을 재생하고, 챗봇에 음성 명령을 내리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웨어러블 분야 사업을 더 확장하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어떤 형태의 제품을 내놓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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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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