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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이 기업 중심의 ESG 생태계 견인해야"

'공공부문 ESG 전략' 출간
"공공부문 ESG 전략, 한국 자본주의 발전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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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심의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환경·사회·거버넌스) 시장에 공공부문 ESG 기능과 역할을 강조한 책이 출간되었다. 지난 2월 23일 숭실대학교 미래관 302호에서 ‘2024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 ESG 북 콘서트에서 소개된 '공공부문 ESG 전략'이 그것이다.

탄소중립 실천보다 기업의 이익을 먼저 고려하는 현실에서 공공부문이 ESG 경영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핵심이다. 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의 ESG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ESG 영역별 평가지표와 성과관리, 리스크와 그린워싱 관리, 경영평가를 위한 전략 등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공공기관들에 ESG란 무엇이며, 왜 ESG가 필요한가, 그리고 공공기관의 ESG 실제에 관한 내용들을 9개의 장으로 구성하였다.

제1장 공공부문 ESG 경영의 개념과 의의, 제2장 SDGs와 ESG, 제3장 ESG와 성과관리, 제4장 ESG 주요 공시, 제5장 E 영역의 주요 지표와 성과관리, 제6장 S 영역의 주요 지표와 성과관리, 제7장 G 영역의 주요 지표와 성과관리, 제8장 ESG와 리스크관리, 제9장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와 ESG 경영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로는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정부업무평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각 부처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경험이 많은 홍형득(강원대), 박보식(을지대), 사득환(경동대), 양세훈(한신대), 오수길(고려사이버대) 등 5명의 교수들이다.

이번 북 콘서트는 외국 출장으로 참석하지 못한 홍형득 교수를 제외한 4명의 저자들이 참석해 사득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책을 발간하게 된 동기와 애로사항, 책의 내용 소개와 미흡한 점, 그리고 향후 ESG 관련 계획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한국ESG학회 고문현 교수(숭실대)를 비롯해 학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저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토론 문화를 보여주었다.

오수길 교수는 “ESG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와 연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심각한 기후위기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공공의 역할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보식 교수는 “ESG경영은 선택적 상황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질적 경영요소로서의 의무적 상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공공부문의 운용 목표를 명확히 정의할 수 있도록 ESG 성과관리 도입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라 강조했다. 행정기관의 ESG 실천사례를 토대로 지속적인 연구 계획이 있음을 말했다.

양세훈 교수는 “ESG 관련 기재부, 고용부, 산자부 산하 57개 기관의 이사회 구성과 운영, 이사진 후임자 선정방법, ESG 담당부서, ESG위원회, ESG보고서 등을 조사했다”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기타공공기관의 ESG 준비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을 알렸다.

토론자로 나선 고문현 교수는 “ESG 관련 용어의 통일을 위해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지배구조의 표현을 거버넌스로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사회자인 사득환 교수는 “이번에 발간한 공공부문 ESG 전략은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발전은 물론 민간부문의 산업경쟁력 제고 및 한국 자본주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ESG 2탄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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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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