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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vs -0.17%…인기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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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해외 주요 증시들이 랠리를 펼치면서 국내 투자자금도 해외 주식형 펀드로 이동하고 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설정액이 10억원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5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0.17%)을 기록한 국내 주식형 펀드와 대비된다.

일본이 11.04%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보였고, 인도는 7.11%, 북미는 6.48%이었다. 다만 중국은 -2.95%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일본 주식 펀드 중에서는 'KB 연금 재팬 인덱스 증권 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C-E 클래스'(14.35%), 인도는 '삼성 클래식 인도 중소형 FOCUS 연금 증권 자투자신탁UH[주식]_S-P'(12.88%)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 주식 펀드 가운데에서는 'AB 미국 그로스 UH증권 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S-p'(10.20%)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들이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 자금도 몰리고 있다.

연초 이후 북미 주식형 펀드에는 9천182억원, 인도와 일본 주식형 펀드에는 각각 2천952억원, 867억원이 순유입됐다.

이는 올해 들어 미국과 일본, 인도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편승한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들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하기에는 일부 낙관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한다"며 아직 감소세인 실질 임금과 통화 정책 정상화 예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 성장,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 정부의 적극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 등을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며, 증시 상승 흐름이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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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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