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1일∼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2천 건 감소한 20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6천건)를 밑도는 수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4∼10일 주간 186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7건 감소했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늘었음을 시사한다.
올해 1월 미국의 일자리가 예상을 뛰어넘어 큰 폭으로 증가해 다시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