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간 2월 21일, 우리 시간으로 2월 22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오늘 에너지주는 상승하고 있고요. 반면에 기술주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주시하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마존)) 오늘은 아마존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아마존이 다우지수 종목에 편입됐습니다. 아마존이 다우지수에 들어가게 되면서, 미국의 최대 약국 체인 기업인 ‘월그린스’는 6년 만에 다우지수에서 제외됐는데요. 미국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해 종목 구성 비중을 산출합니다. S&P 글로벌은 월마트가 지난 26일, 3대 1 비율로 주식을 분할하면서, 가중치가 낮아진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월마트의 액면 분할로 낮아진 소매업종 투자 비중을 아마존을 통해 높이고, 아마존이 운영하는 광고,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른 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아마존은 현재 0.4% 오르고 있습니다.
((우버)) 우버는 다우존스 운송 평균 지수, DJT에 포함됐습니다. DJT는 미국 운송과 물류 부문 우량 업체 20개의 주가를 따르는 지수인데요. 이러한 운송 지수는 경기를 살펴볼 수 있는 지표로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우버가 DJT에 편입되면서 제트블루가 제외됐습니다. 우버는 오늘 장에서 0.6% 내리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은 오늘 ‘애플 스포츠’ 무료 앱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비롯해 실시간 스포츠 경기 스코어와 관련 뉴스를 전해 줄 예정인데요.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이용자들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 시즌에 맞춰 이 앱들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유럽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MLB 등 다양한 리그를 다루면서 개인이 선호하는 팀과 리그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꾸릴 수 있습니다. 애플은 현재 0.24% 내리고 있습니다.
((알파벳)) 구글은 오늘 오픈소스 소형AI ‘젬마’를 공개했습니다. 오픈소스 AI는 소스 코드를 공개해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누구나 이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건데요. 우리에게 친숙한 챗 지피티와 구글의 제미나이는 폐쇄형 AI 모델입니다. 구글은 이렇게 오픈소스 AI 모델 ‘젬마’를 공개하면서, 개발자들이 노트북이나 데스크 탑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게 했는데요. 종류는 ‘젬마 2B’ 그리고 ‘젬마 7B’로 출시될 예정이고요. 처리 능력이라 할 수 있는 파라미터 수는 오픈AI보다 훨씬 적어, 경량 모델로서 향후 온디바이스 AI로도 쓰일 전망입니다. 이에 더해 메타의 ‘라마’가 악용되는 사례를 저격하기라도 하는 듯, 젬마는 ‘책임감 있는 AI 도구’와 함께 출시된다고 밝혔는데요. 알파벳은 오늘 장에서 0.57% 오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오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어제 4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시총 순위가 다시 5위로 밀렸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하락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에 대한 실적은 현재 낙관론으로 대부분 유지되고 있는데요. 기대감이 큰 만큼, 이번 실적에 시가총액 2천 억 달러가 좌우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적브리핑에서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인 ‘GTC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3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생성형AI부터 로보틱스 기술까지, AI를 활용한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될 전망입니다.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현재 3.71% 내리고 있습니다.
((인텔)) 인텔은 오늘 파운드리 포럼에서 2027년에 1.4 나노 공정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보다 1년 정도 빠른 계획인데요. 또 칩 생산과 인텔의 강점으로 꼽히는 패키징을 기술을 ‘시스템즈 파운드리’ 영역으로 새로 추가해, 2030년까지 파운드리 산업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 포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참석해 인텔과의 협력 의지를 다졌고요.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영상을 통해, 인텔의 18A 공정으로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인텔은 오늘 장에서 2.91% 내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유럽 생산 기지인 독일 공장을 확장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테슬라 독일 공장이 있는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시의 주민 투표 결과, 공장 확장 계획에 대한 반대가 3천 499표로, 찬성의 2배에 육박했는데요. 지역 당국과 의회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겨 승인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독일 공장을 확장해 생산 능력을 연간 최대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늘릴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주변 산림을 개간해야 하고 수자원 보호구역이 확장 부지에 포함되면서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0.19% 내리고 있습니다.
((팔로알토)) 팔로알토는 어제 장이 마감한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었죠?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지만, 시간외에서는 급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가 오늘까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팔로알토는 AI 기반 제로 트러스트 관리 및 운영 솔루션, 즉 네트워크 보안 관리와 운영을 혁신하는 ‘스트라타 클라우드 매니저’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팔로알토는 현재 28% 넘게 내리고 있습니다.
((톨브라더스)) 미국 주택 건설 업체 톨브라더스도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는데요.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주택 건설을 완료했고요. 봄을 앞두고 매매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전망도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강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건데요. 이에 톨브라더스는 오늘 장에서 3.57% 오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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