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해임된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의 재택근무를 꼬집었다.
일간 타게스차이퉁(taz)은 20일(현지시간) "다시는 평양 안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린스만이 "나는 그새 너무 미국 사람처럼 됐다"며 "요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출근시간이 예전처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감독이 현장에 있어야 한다. 토마스 투헬도 몰디브에서 지도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에 "투헬은 뮌헨에 있고 그건 참을 수 있다. 한국은 어떤지 아느냐? 나도 모르지만 짐작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taz는 클린스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평양 사이 항공편이 거의 없다", "그렇게 남쪽에 관심이 많으면 직접 내려가 보라. 멀지 않다"고 했다며 그가 남북한도 구분하지 않는다고 풍자했다.
이 인터뷰는 사건이나 대화를 가상으로 꾸미는 taz의 풍자 코너에 실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