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존 부회장들이 2선으로 물러나고, 포스코는 이시우 사장 단독 체제로 바뀝니다.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2주 전 차기회장으로 내정된 장인화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그룹이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포스코의 수장은 김학동 부회장이 물러나고 이시우 사장은 유임되면서 이 사장 단독 체제가 됩니다.
회장 후보 6인 중 한 명이었던 전중선 전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사업부문장이 승진했습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은 서로 자리를 바꿔 앉았습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의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재신임 절차를 거칩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한 경영안정성과 연속성이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장인화 포스코 전 사장이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로 내정된 지 13일 만에 이뤄졌습니다.
장 후보자는 다음 달 21일 예정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입니다. 임기는 3년입니다.
취임을 한 달 앞두고 발 빠르게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주총 통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호화 출장 등 사법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