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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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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현지시간 2월 20일, 우리 시간으로 2월 21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쉬어가던 뉴욕증시는 오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현재 기술주가 가장 큰 낙폭을 키우고 있고요. 임의소비재주와 에너지주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필수소비재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M7)) 먼저 M7 소식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등 M7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다 더하면 미국에 이어 세계 증시 2위에 오른다는 도이치방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인도 증시를 모두 뛰어 넘는 건데요. 도이치방크는 아직 세계 인구의 40%가 아직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환경에 살고 있다며, AI 기술 발전이 초기 단계인 만큼 M7의 시총이 더 성장할 전망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애플이 반독점법 규제에 따라 유럽연합에 7천 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빅테크 규제와 AI에 대한 우려가 작용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M7 주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 알파벳만 0.4% 상승하고 있고요. 애플 0.5%로 하락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5% 하락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소식은 따로 또 짚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독일에 이어 스페인에서도 AI를 위한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년간 총 21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데요. 어제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지만, 독일 증시에서 AI 관련 기업인 SAP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카드를 개발해, AI 서버 기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늘 장에서 0.55% 내리고 있습니다.

((애플)) 애플은 곧 ‘스마트 링’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5년부터 스마트링 출시를 준비해 왔고, 최근 관련 특허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데요. IT전문 매체 T3에서는 빠르면 오는 9월, 애플이 스마트링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링은 하루종일 착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보다 부담감이 적고, 건강 관리 기능을 높일 예정이라 새 웨어러블 기기로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 링’ 출시 계획을 밝힌 터라 확장 현실 기기에 이어 새로운 시장이 열릴 가능성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늘 장에서 0.49% 하락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최근 30 거래일 동안, 하루 평균 3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조 원어치의 주식이 거래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액이 220억 달러였던 테슬라를 앞선 것인데요. 한편 엔비디아는 바로 내일, 장이 마감한 뒤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죠?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데, 이에 부합하지 못할 경우를 생각한 시장에서는 오늘 매도세가 몰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중 6%대로 크게 내리고 있었는데, 현재는 낙폭을 줄이고 4.7% 하락하고 있습니다. AMD도 마찬가지로 4%대 급락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인텔에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파운드리스가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받을 예정입니다. 아직 인텔과는 협상 중이라,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세번째로 보조금을 받을 기업이 되고요. 보조금 규모는 1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조 원이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와 삼성전자도 보조금 지원을 두고 협상 중인데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 내내 반도체 법을 주요 정책으로 여긴 만큼, 다음 달 7일, 임기 마지막 국정 연설에 나서기 전, 반도체 보조금 지원 대상을 구체적으로 밝힐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엔비디아의 실적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감 속에 반도체 주는, 호재를 입는 인텔과 글로벌 파운드리스를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현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6% 내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테슬라는 오늘 포드에서 2023 ‘머스탱 마크 E’ 모델에 대한 가격을 3천 100달러에서 8천 100달러 인하하기로 하자, 이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샤오펑에서도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또 중국에서도 자국 내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외 시장에서 덤핑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가격 하락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3.48% 하락하고 있습니다.

((어도비)) 어도비는 얼마 전 오픈AI가 출시한 동영상 생성AI ‘소라’를 출시해 크게 하락했었는데요. 오늘은 PDF 문서를 요약해주고, 질문에 답변하는 ‘AI 비서’를 출시했습니다. PDF 편집기인 ‘아크로뱃’과 리더 앱에서 문서 내용을 요약해주고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문서 정보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줄 수 있습니다. 앞서 챗 지피티 등 다른 AI 모델들도 문서를 빠르게 요약해주지만, 어도비는 어도비 앱 안에 이러한 기능이 들어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인데요. 어도비는 오늘 장에서 1.6% 내리고 있습니다.

((월마트)) 월마트는 오늘 장 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는데요. 여섯 분기 연속,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 넘은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아직도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율 때문에 월마트처럼 필수 상품을 취급하는 소매업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얼마 전까지 논의 과정에 있었던 TV 제조업체 비지오에 대한 인수도 확인했는데요. 이번 인수는 아마존이 광고 시장 3위 자리에 올라선 가운데 나온 결과라, 월마트도 스마트TV를 통해 광고 사업을 확대할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오늘 장에서 3% 오르고 있습니다.

((홈디포)) 홈디포도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미국에서의 매출도 4% 감소했는데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이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어 실망스러운 가이던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현재 홈디포는 0.25% 오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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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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