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3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9.7% 증가한 1조8,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장래 이익을 반영하는 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신계약 체결 시 보험료를 1년 단위의 연납으로 바꾼 개념인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는 3조1,035억 원으로 전년보다 16.0% 상승했다.
새 회계기준 하에 자본건전성을 가늠하는 킥스(K-ICS) 비율은 220~225%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IFRS17 도입으로 역마진이 크게 개선되고 양질의 보유계약을 확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특히 하반기 고수익 건강상품을 확대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건강보험 CSM 비중이 45%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