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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글로벌파운드리에 반도체 지원금 15억 달러 지급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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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글로벌파운드리에 반도체 지원금 15억 달러 지급
글로벌파운드리 ‘버몬트’ 공장, 군용 하드웨어 무선칩 제조
美 글로벌파운드리 보조금 지원 규모, 여태 지원 발표 중 최대
러몬도 美 상무 “향후 몇 주안에 추가 보조금 발표 있을 것”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글로벌파운드리와 15억 달러 지원을 위한 예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뉴욕주 몰타에 새로운 반도체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버몬트주 벌링턴의 기존 사업장을 확장할 예정인데요. 또 보조금과 별개로 글로벌파운드리는 16억 달러의 정부 대출도 지원받게 됩니다. 최종 협약의 경우 실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지원금은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글로벌파운드리. 제너럴모터스와 록히드마틴 등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는 일종의 방위산업 계약업체입니다. 따라서 블룸버그는 이번 지원의 배경에 안정적인 차량용 반도체를 확보하려는 미국 정부의 의도가 담겨있다고 분석했고요. 뉴욕타임스는 글로벌파운드리의 버몬트 공장이 대부분 스마트폰과 군용하드웨어에 사용되는 무선 칩을 제조하고 있다며 이런 점도 지원 대상 선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시사했습니다.

이번 지원금은 지난 2022년 미국 정부가 반도체법을 발효한 이후 첫 대규모 지원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상부무는 작년 12월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에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고요. 지난달에는 두 번째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스를 선정했습니다. 규모상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파운드리 지원 규모가 이 중에는 가장 큽니다.

관련해서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며,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내에 추가 보조금 지원 발표들이 잇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현재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을 비롯해 170여 개의 반도체 업체들이 보조금 지원을 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요. 최근에는 미국 상부부와 인텔이 1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두고 협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온바 있는 만큼 앞으로 어떤 기업들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지 또, 그 규모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갑니다.

2. EU, 틱톡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여부 본격 조사
틱톡, EU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결론 시 매출액 최대 6% 벌금

유럽연합이 틱톡을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여부를 본격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각 19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히며, 그동안의 예비 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서비스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사 결과를 미리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외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틱톡이 미성년자 및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요구사항들을 준수하고 있는지 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틱톡의 광고 플랫폼이 투명한지, 그리고 중독성 및 유해콘텐츠 관리와 관련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서비스법. 허위 정보나 불법·유해 콘텐츠의 유통을 막기 위해 작년 8월부터 시행됐습니다. 규제 대상 플랫폼 및 검색엔진들은 해당 법안 준수를 위해 유해 콘텐츠 삭제 및 삭제 정보 공개 등의 사항을 이행해야 하는데요. 틱톡은 유럽연합 내 월간 활성자가 약 1억 3,600만 명으로 규제 기업 기준에 부합합니다. 따라서 틱톡이 디지털 서비스법을 위반한 것으로 결론 나면 연간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앞서 유럽연합은 지난 12월 옛 트위터인 X를 대상으로 디지털서비스법 시행 뒤 처음으로 위반 조사를 본격 개시한 바 있는데요. 당시 X가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법적 의무를 준수했는지를 주요 쟁점으로 봤습니다.

3. “美 금융사 ‘캐피털원’, 디스커버 파이낸셜 인수 예정”
“캐피털원, 디스커버 인수시 대출 규모 기준 美 최대 신용카드사”
“캐피털원-디스커버 합병, 올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될 것”


미국 9위 규모 은행이자 주요 신용카드 발급사인 캐피털원. 투자의 귀재죠. 워런 버핏의 포트폴리오에도 편입된 종목인데요. 간밤 캐피털원이 신용카드 네트워크 기업인 디스커버파이낸셜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아직 합의가 진행 중이라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나, 만약 합의에 도달하게 된다면 이르면 이번 주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르면 현지 시각 20일인 화요일에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래조건을 두고는 캐피털원이 디스커버 파이낸셜의 지분을 전량 인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요. 블룸버그는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될 경우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봤을 때 JP모간과 시티그룹을 능가하는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캐피털원이 디스커버 인수에 나서는 배경에는 우량 고객 확보 및 네트워크 확대가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최근 몇 년간 캐피털원이 지출이 많고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디스커버 파이낸셜은 오랫동안 신용 등급이 높은 고객에 초점을 맞춘 기업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인수합병은 럭셔리 시장 점유율 확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디스커버가 결제 네트워크를 가진 몇 안 되는 카드 발행사인 만큼 디스커버 인수는 캐피털원이 결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거래가 성사된다면 이는 올해 최대 규모 인수/합병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블룸버그는 디스커버의 시장 가치는 280억 달러로, 캐피털원이 여기에 프리미엄을 더해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요. 이렇게 되면 M&A 규모가 지금까지 올해 최대 규모인 시놉시스의 앤시스 인수 규모 즉 340억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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