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샤오펑(Xpeng)이 4,000명의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고 인공지능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의 CEO 허샤오펑(He Xiaopeng)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능형 운전'에 중점을 둔 인공지능 기술의 연구 및 개발에 총 35억 위안(약 486.2백만 달러)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펑은 자사의 차량이 일부 기능을 반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Xpilot이라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허샤오펑은 또한 샤오펑이 향후 3년 동안 약 30대의 신규 또는 업그레이드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회사는 30만 위안 이상 가격대와 15만 위안 이상의 가격대에서 첫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샤오펑은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 테슬라와 가격 전쟁을 펼치고 있다.
허샤오펑은 "회사가 저점을 찍고 업계 경쟁사들과 구별되는 길을 개척했다"고 낙관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인정했다.
허샤오펑은 "올해는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 간의 '혈전'으로 끝날 수 있는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샤오펑은 처음부터 이 심한 경쟁에 참여해 상당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우리의 용기, 불굴의 의지가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