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국제사립대학 헬프대학교는 이번 동계방학동안 다양한 연수교류 프로그램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17년째에 접어든 말레이시아 헬프대학교 방학캠프는 준영어권 국가에서의 적극적인 영어활용과 한-말 학생들 간의 문화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동계에는 경희대, 건국대, 배재대, 부산외대, 성결대, 조선대, 충남대, 한국공학대 등 8개교 1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영어연수, 취업연수, 전공연수 등 다양한 방학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월 24일에는 헬프대학교 방학캠프가 시작된 이후 최초로 헬프대학교 재학생 및 다국적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버디파티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헬프대학교와 한국의 8개교, 호주국립대, 베트남국립대, FPT대 등에서 온 약 3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한 다민족 파티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헬프대학교의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재학생들은 물론 한국, 베트남, 호주 학생들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자매대학 소속 유학생도 함께해 친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지원 교수는 "버디파티가 다국적 학생들의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인만큼,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적 무관 팀별 대항전 등 다양한 게임들을 진행했다"며, "다채로운 문화공연들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고조시켰으며, 피날레인 랜덤댄스에서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모여 하나가 되는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특히 "K-팝으로 단결된 다국적 학생들의 떼창과 단체 안무를 보면서 K-컬쳐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방학을 활용해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살기에 도전한 우리 학생들이 여러 국적과 인종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학캠프를 통해 말레이시아 내 한국,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다인종, 다민족, 다문화 등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