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제 유가 영향으로 수출 ·수입 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 전월대비 3.2% 상승한 118.63을 기록했고, 수입물가지수는 2.2% 오른 135.44를 보였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월 평균 1303.98원에서 1.5% 상승한 1월 평균 1323.57원을 기록한 것이 수출입물가 지수를 모두 끌어 올린 것이다.
수출물가는 특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전월대비 3.2%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중심의 원재료가 3.5% 오르며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은 "반도체 가격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당분간 반도체 가격은 우호적인 환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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