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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끼얹은 美 CPI…코스피↓ 코스닥↑

코스피 외국인 매도 축소되며 낙폭 일부 회복
코스닥 3개월 만에 4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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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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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됐다. CPI 영향으로 매물이 나오며 우리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장중 외국인 매도가 축소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주요 대형주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작년 11월 초 이후 처음 4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3일)보다 29.22포인트(1.10%) 내린 2,620.42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78억, 1,0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 투자자는 5,352억 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기아(+0.34%)를 제외한 모든 기업이 파란불을 켜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1.60% 하락한 7만 4천 원에 마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0.87% 하락한 14만 8,7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대표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1.40%)과 POSCO홀딩스(-1.14%), LG화학(-2.12%), 삼성SDI(-1.15%)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대한항공(-1.48%)과 아시아나항공(-8.76%)의 기업결합이 9부 능선을 넘은 가운데, 이날 두 기업 모두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한편, 흥국화재는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상승하며 마감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종가 2,910원)로는 주가가 100% 가까이 뛴 흥국화재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5.49% 상승한 5,57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8.15포인트(0.96%) 오른 826.5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개인이 이날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8억, 58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개인 투자자는 이날 1,260억 원 규모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엔터, 게임. 반도체주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상승 종목 수도 증가했다. 이날 이차전지주도 선별적으로 상승하며 지수에 영향을 줬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2.05% 내린 62만 2천 원에 마감했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1.46%)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엔켐 역시 이날 2.99% 상승하며 마감했다.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엔켐은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5위로 상승했다. 지난달 초 30위권이었던 순위가 수직상승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은 특히나 엔터와 게임주가 유독 크게 상승했다. JYP ent.는 3.49% 상승한 7만 7,100원에 장을 마쳤고 에스엠(+3.61%), CJ ENM(+2.35%), 아프리카TV(+3.06%) 등이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펄어비스(+3.05%), 카카오게임즈(+1.22%), 위메이드(+6.71%) 등 게임주 역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게임주가가 오른 이유는 저PBR 업종 내 순환매 차원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자동차, 보험, 지주 같은 저 PBR 종목의 주가 상승폭이 가팔랐는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게임주로 투자 수요가 이동했다는 것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 랠리 영향으로 강세였던 코스피의 차익실현 폭이 확대되며 코스닥 대비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다"며 "이날은 대규모 현선물 순매수 이어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매도량은 2월 매수 규모 대비 크지 않은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저PBR주로 분류되며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 들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KB금융(-3.44%), 신한지주(-1.57%), 하나금융지주(-3.78%) 등과 같은 금융주는 물론 삼성화재(-7.37%), DB손해보험(-1.65%) 등 보험주도 함께 하락했다. 저PBR 종목 중 지주사로 분류되며 이례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주던 삼성물산 역시 이날 2.43% 하락한 15만 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1조 2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4조 6천억 원)보다 감소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 오른 1,335.4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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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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