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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CPI" 물건너간 조기 금리인하…증시 하락 출발

14일 코스피 2,608.89(-1.54%)·코스닥 832.64(-1.48%) 개장
원달러 환율 1,340원 개장(1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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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국채 금리·달러화 급등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14일 국내 증시도 양 시장 모두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는 524.63포인트(-1.35%) 내린 38,272.75에 마감했고, 나스닥은 286.95포인트(-1.8%) 하락한 15,655.60, S&P 500지수도 68.67포인트(-1.37%) 내린 4,953.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비 0.3%, 전년 동월 대비 3.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연준 통화 정책의 주요 잣대인 코어 소비자 물가도 전월비 0.4%, 전년 동월 대비 3.9% 오르며 쇼크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75포인트(-1.54%) 하락하며 2,608.89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지수도 832.64로 전 거래일 대비 12.51 포인트(-1.48%)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매매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717억 원)이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676억 원)과 기관(-56억 원)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15억 원)과 기관(-4억 원)이 순매도 하는 가운데 개인(+23억 원)은 홀로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지수가 밀리는 가운데 이날 '저PBR' 종목들의 강세도 한 풀 꺾였다. 업종 별로 은행업종은 전일 대비 1.82% 하락 중이고, 손해보험(-0.13%), 생명보험(-1.08%), 자동차(-0.41%) 등도 장 초반 약세다.

다만 이 가운데 흥국화재(+12.50%), 제주은행(+6.61%) 등은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 보합권에 머무르는 가운데 삼성전자(-1.73%), SK하이닉스(-2.40%), LG에너지솔루션(-2.67%), 삼성바이오로직스(-1.43%), 기아(-1.11%), 셀트리온(-1.33%), POSCO홀딩스(-1.26%), NAVER(-1.95%) 등은 파란 불을 켜냈다.

코스닥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알테오젠(+2.89%)을 제외한 에코프로비엠(-2.50%), 에코프로(-3.62%), HLB(-1.61%), HPSP(-3.54%), 엔켐(-1.31%), 리노공업(-3.88%)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9원 오른 1,34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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