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8개 공립대의 학부 유학생 중 중국 본토 출신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대학보조금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13일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홍콩 8개 공립대학 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수가 첫 1만명을 돌파하며 6년 전보다 50% 늘었다.
전체 비(非)현지 학생 수 1만4,756명 중 중국인 학생 수가 1만358명으로 70.2%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이외 지역 출신 유학생은 6년 전보다 15% 줄어든 약 4,400명으로 나타났다.
비현지 학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전공의 경우 과학이 차지했으며 경영, 공학, 기술 순을 기록했다.
한편, SCMP는 홍콩이 장기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인도의 수학 인재들 역시 유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 대학보조금위원회에 따르면 8개 공립대는 상반기 인도에서 합동 유학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링난대 라우치팡 부총장은 "미국의 인도인 졸업생들이 실리콘 밸리의 발전을 지원했다"며 "홍콩도 혁신과 기술 분야 발전을 지원할 유사한 인재들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