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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 슈퍼볼 광고에 수백억원 쐈다...”美 고객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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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가 흔들리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잡기 위해 슈퍼볼 광고와 경품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 시각) 기사를 통해 테무가 지난 일요일 저녁 '슈퍼볼 나잇'에 광고를 6번이나 내보내고 천만 달러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큰 돈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최대 규모 이벤트 중 하나인 '슈퍼볼 나잇'에는 30초 광고 하나에만 약 70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테무가 미국의 전자상거래 챔피언이 되기 위해 억만장자처럼 소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테무가 마케팅에 수십억 달러를 쓰며 아마존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무는 미국 시장 진출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8배 넘게 증가했다. 미국 리서치회사인 센서 타워에 따르면 테무의 지난해 12월 이용자 수는 5100만여명으로 1년 전 800만명과 비교했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수 6700만명으로 1위인 아마존과의 격차도 크게 좁혔다.

다만 세컨드 메져 데이터에 따르면 테무에서 쇼핑하는 미국인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 1월 말 모간스탠리가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30%에 달하는 고객들은 향후 3개월 동안 앱에서 쇼핑을 덜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배송이 느린 테무에 비해 아마존은 빠른 배송을 우선시하면서 12월에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바 있다. 따라서 테무가 아마존과 같은 거대 기업에 경쟁이 되기 전에 매출과 사용자 수치가 줄어들면서 경쟁력이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테무가 마케팅 및 광고에 크게 투자하면서 마진 감소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수익성이 우려사항이긴 하나 지금 당장의 우선순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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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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