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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영업익 487억원...전년比 58%↓

사업 체질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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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 3,534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해 매출은 12.8%,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소비심리 위축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여성복 시장의 약세, 과열됐던 골프 시장의 안정화, 화장품 거래 구조 개선 등으로 지난해 실적에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는 "효율 중심 사업구조 개선,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세계인터는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과 함께 해외 수입 브랜드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패션부문 브랜드 수가 2022년 49개에서 42개로 줄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천억 원, 450억 원 감소했다.

다만, 어그(+67%), 아워글래스(+124%), 연작(+101%)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텐먼스, 브플먼트 등 저효율 브랜드에 대한 정리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

향수 브랜드를 수입해 판매하는 니치향수 사업도 지난해 순풍을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는 올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효율화,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 수입 화장품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 확보, 스위스퍼펙션 볼륨화, K패션 전문법인을 활용한 여성복 경쟁력 강화, 골프 비즈니스의 매출 확대, 이커머스 육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스위스퍼펙션과 패션부문의 라이선스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

두 사업 모두 높은 마진 구조를 가지고 있어 볼륨화할 경우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는 스위스퍼펙션은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2023년 1주당 배당금은 4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에 따라 시가배당률은 2022년 1.96%에서 지난해 2.18%로 확대됐다. 앞으로 배당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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