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시간 2월 5일, 우리 시간으로 2월 6일 특징주 시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섹터별 움직임 확인해 볼까요? 헬스케어주와 기술주는 상승하고 있고요. 원자재주와 부동산주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빅테크 기업이 실적을 기록하면서 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 호실적의 중심에는 바로 AI가 있고, 엔비디아는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반도체를 만들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의 상승여력을 주목하며, 목표가를 800달러로 올렸습니다. 오는 21일에 발표될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핵심 사업인 데이터 센터 사업용 CPU와 GPU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입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엔비디아는 오늘 장에서 3.91% 오르고 있습니다.
((온세미컨덕터)) 온세미컨덕터는 오늘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0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25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괜찮은 실적으로 주가는 좋은 흐름 보이고 있지만, 가이던스를 예상치보다 낮게 제시했습니다. 주로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온세미컨덕터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올해 전망을 약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온세미컨덕터는 현재 9.56%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자동차주)) 하지만, 온세미컨덕터의 가이던스와 다른 분석이 마켓워치에서 나왔습니다.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이중 절반이, 다음 자동차 구매시,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는데요.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인프라가 적은 곳에서도 이런 의사를 밝히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대중화가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월의장이 금리인하 기대를 일축시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대표적인 관련 수혜주인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주말 사이 나온 리콜 사태와 함께,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테슬라를 회사 차량 공급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오늘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습니다. 가격 변동성이 커 회사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자동차주 주가 확인해 보면요. 제너럴 모터스 2.5% 하락하고 있고, 테슬라는 3.9%로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보잉)) 이어서 보잉 소식입니다. 보잉의 737맥스 기종에서 또다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직 항공사에 인도되지 않은 737맥스 기종의 동체에서 잘못 뚫린 구멍 2개가 발견됐고, 해당 항공기는 50여 대로 알려졌습니다. 보잉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지만, 이로 인한 추가 작업으로 항공기 인도가 지연됐습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중동의 최대 항공사이자 보잉의 최대 고객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에서 보잉의 항공기 제조 능력을 의심하며, 엔지니어를 파견해 생산 라인을 직접 감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보잉은 오늘 장에서 1.13% 내리고 있습니다.
((스냅)) 기술주들이 연이어 인력감축을 발표하는 가운데, 오늘은 스냅이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스냅은 투자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약 10% 직원을 감축할 예정인데요. 퇴직금 관련 비용은 1분기에 반영될 전망이고요. 스냅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밝힌 감원 계획으로 2.35%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에서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입증됐다는 임상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더해,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 웹사이트에서 마운자로의 수량이 올해 3월까지만 가능한 양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강력한 수요를 입증한 동시에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급 능력의 부족도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늘 일라이릴리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요. 현재는 5.49%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는 오늘, 미국의 제약회사 ‘캐털란트’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조치인데요. 인수가 완료되면, 미국 인디애나, 이탈리아, 벨기에에 위치한 캐털란트 제조시설에 11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이곳에서 약품을 담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4.11% 오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 오는 4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스트푸드 체인 종업원의 최저 시급이 25% 상승할 예정입니다. 최저 시급이 20달러로 오를 전망인데요. 이에 맥도날드를 비롯해 치폴레 등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메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한편, 맥도날드의 4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글로벌 매출은 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 지역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입니다. 맥도날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면하며, 오늘 장에서 3.76% 내리고 있습니다.
((캐터필러)) 캐터필러의 4분기 매출은 171억 달러, 그리고 주당순이익은 5.23달러로, 예상치를 모두 뛰어 넘었습니다. 장비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가격을 인상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었는데요. 캐터필러는 오늘 장에서 2.2% 오르고 있습니다.
((에스티로더)) 에스티로더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출 42억 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88센트로 집계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이에 더해 직원의 3%~5%를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영업 이익을 높일 것이라 전했습니다. 에스티로더는 현재 12%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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