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사용자 10명 중 6명은 자동차보험을 여러 보험사 비교를 통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카카오페이가 사용자 1만1,341명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갱신'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약 57%에 해당하는 6,508명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이라고 응답했고, 43%인 4,833명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고 답했다.
플랫폼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점에도 약 6대4 비율로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려는 사용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세대별로 나눠 살펴봤을 때도 전 세대에 걸쳐 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한다는 사용자들의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선호의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경향은 3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연령대로 보면, 20대의 56%, 30대의 59%, 40대의 58%, 50대의 57%, 60대 이상의 52%가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가입'으로 답변했다.
기존 보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던 것은 60대 이상 가입자들이었다. 60대 이상 응답자는 48%가 '기존 보험사 그대로 갱신'이라 응답했고, 20대에서는 44%, 30대는 41%, 40대는 42%, 50대는 43%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 샌드박스를 통해 지난 1월 19일부터 보험 비교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자동차보험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카카오페이는 전망했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10개 손해보험사(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현대해상, 흥국화재, AXA손해보험,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을 한번에 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보험 비교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금융사와 사용자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더 나아가 보험사 상품들 사이에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서 사용자들 입장에서 더 저렴하고 양질의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공정한 시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