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월에도 30만대 넘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일각의 수요 둔화 우려에도 해외 판매가 순항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1월 전년보다 1.8% 증가한 31만5,55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는 3.3% 줄어든 4만9,810대, 해외는 2.8% 늘어난 26만5,745대가 팔렸다.
국내 판매에서는 싼타페를 중심으로 한 RV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8월 국내 출시된 신형 싼타페(디 올뉴 싼타페)는 1월에만 8,016대가 팔려 전년보다 277%, 전달(7,682대)보다 4.3% 판매가 늘었다. 투싼도전년보다 41.7% 늘어난 5,152대, 코나는 131.4% 증가한 1,976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전년보다 35.8% 늘어난 1만1,349대가 판매됐다. GV80이 4,596대, G80이 3,494대 팔렸다.
일반 승용차량은 국내에서 전년대비 51.8% 줄어든 8,573대 판매에 그쳤다. 그랜저가 60.2% 감소한 3,635대, 아반떼는 27.2% 줄어든 4,438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국내 판매는 호조를 보였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전년보다 373.9% 늘어난 5,028대가 팔렸고 투싼 하이브리드는 2,495대(56.7% 증가), 코나 하이브리드도 683대(267.2% 증가)로 순항했다.
반면 전기차는 121대, 수소전기차는 2대 판매에 그쳤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전기차를 합친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전년보다 35.8% 늘어난 1만1,021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