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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

신년 기자간담회 개최
"데이터 꺼내 쓰지 않으면 미련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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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헌 보험개발원장은 1일 "보험산업의 위기극 복과 미래성장동력 창출,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보험산업 데이터 혁신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New Business, New Platform, New Where'라는 새 키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비뿐만 아니라 기본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허 원장은 보험개발원이 보유하고 있는 보험정보와 타 기관의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연구를 통해 보험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허 원장은 "개발원에는 수백억 건의 데이터가 집적돼 있으나 그 동안은 창고에 보관만 하고 쓰지 않았다"며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쌀, 기본 에너지인 만큼 꺼내쓰지 않고 쌓아만 두면 그 만큼 미련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 일본과 호주 등 국제보험포럼에서 데이터 결합사례를 일부 소개하기도 했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빅데이터 활용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AI, IoT 등 혁신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모형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간병보험의 위험률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원장은 "최근 한국에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꼽혔다"며 "초고령 사회를 앞뒀음에도 그 동안 국내 간병위험률 통계 부재로 고령 보험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어려웠기 때문에, 앞으로는 데이터 활용을 통해 고령 보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전습관 데이터 보유업체와 보험업권간의 데이터 교류 가능성에 대한 협의 등을 통해 운전습관 데이터를 보험권 내에서 자체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AI 기반 경미사고 상해위험 분석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상해위험 분석 자료를 제공해 과잉진료 관련 분쟁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간 300만 건에 달하는 자동차수리비 청구 및 손해사정시스템(AOS)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구 견적과 AI 견적을 비교해 자동으로 수리비를 지급하는 자동심사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AOS 시스템 내 차대번호와 결합·제공되는 정보를 부품정보까지 확대하고 대국민 서비스로 차대번호별 차량 옵션 장착정보를 시범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본인의 차량옵션정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 등 본인 차량에 적합한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개발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MZ세대 중심의 신시장 수요 창출, 저연령층을 위한 소액단기보험 상품의 요율산출 방안 공유를 비롯해, 해외교류와 협력 사업 확대를 통한 동남아 보험시장 'K-보험' 인프라 조성 등 국내 보험사들이 시장포화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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