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학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원을 확대할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1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지난 24일 숭실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천원의 아침밥 사업 관련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정부는 지금 지원단가 천원을 2배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하는 모든 대학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천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학생이 한 끼에 1천원을 내면 정부가 1천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한다.
한 위원장은 "영양가 있는 양질의 식단으로 제공하려면 5천원에서 6천원이 필요하다. 예산만 충분하다면 더 지원해야 하지만, 예산 상황과 세금(집행) 우선순위 등을 감안할 때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먼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천원의 아침밥은 작년보다 올해 금액과 대상이 2배로 늘었으며, 학생 입장에서 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현장 판단이 있어서 이 부분을 적극 늘릴 구상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짜임새 있게 정책으로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