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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선균 주연 영화, 영화제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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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잠'이 프랑스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AFP통신의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의 이야기로, 남편이 한밤중에 자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봉준호 감독의 제자로 알려진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선균이 남편 현수를 연기해 주연을 맡았다.

'잠'은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신인 감독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부문에 초청됐다. 당시 독특한 스토리와 예측이 어려운 전개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선균은 작년 5월 이 영화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2편이 칸 영화제에 동시에 초청됐다.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한 공원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한국 사회에 충격을 줬다.

해외 언론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배우가 사망했다며 그의 비보를 비중있게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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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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