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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로인, 무상증자·액면분할과 특허확보 진행…본격 상장 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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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브랜드 '설로인' 및 AI비전 기반 육류 B2B플랫폼 '본대로'를 보유한 푸드테크기업 설로인㈜(대표 변준원)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실행하였고, 기술적 우위를 위한 특허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나섰다.

설로인은 지난 12월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와 액면분할 안건을 승인했다. 곧 이어 관련 정관 변경 및 액면분할을 통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 즉시 무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6,657,000주를 발행하여 8,321,250주의 발행주식수를 가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41.6억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대한 등기를 1월에 모두 마쳤다.

또한, 자본금 확충과 유통 주식 수 증가를 통해 공모 및 상장 후 거래를 활성화하고 중장기적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난 하반기 NH투자증권 대표 주관사 선임을 시작으로 액면분할, 무상증자, K-IFRS 전환 등 사전정지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B2C브랜드 설로인의 고객 재구매 및 신규 유입이 안정적인 가운데 2023년 신규 추진한 B2B플랫폼 '본대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하반기 센터 가동율 상승, 마케팅 ROAS 증가 및 고정비 감축에 크게 성공하였고, 9월에는 창사 최초로 월 매출 100억 원을 초과 달성하였다.
2024년 첫 달인 1월 매출 역시 1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특정 월이 아닌 반기기준 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4년 상반기 Pre-IPO 펀딩을 통해 B2B플랫폼 가속화를 위한 군포 SPC내 창고시설 확장 및 SMB용 SaaS개발 재원을 확보하고, 2025년 한우업계 1호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시장은 도소매 합산 시장규모는 17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과점기업조차 없는 이 시장에서 설로인은 인지도의 B2C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B2B플랫폼 모두를 가진 회사이며, 성장 속도까지 빨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최근 설로인은 AI 원육 평가를 학습시키기 위한 원육 데이터가 20만장을 넘기면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 검사에서나 쓰이던 PCR을 원육 미생물 검사에 도입하며 PCR을 이용한 초단시간 미생물 검사에 관한 특허까지 확보하였다. 통상 육가공사들은 HACCP유지를 위한 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를 외부 검사기관에 비정기적으로 보내 위탁하고 그 검사결과를 2~3주 후 고객이 이미 고기를 섭취한 후에나 받을 수 있었으나, 설로인은 SPC내 자체 실험실에서 특허 받은 PCR검사를 진행하여 생산일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성을 크게 높아지게 되었다. 특히 식품위생이 중요한 영·유아 대상으로 제품의 안정성을 확신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되었다.

상장과정을 총괄하고 있는 김지수 설로인 부대표는 "이미 선물을 비롯한 한우 B2C시장에서 한 획을 그었고, 그 영향력을 B2B로 옮겨오고 있다. Pre-IPO를 통해 더 빠른 성장을 이루어내겠다"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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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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