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2일부터 열흘간 국제선 승객들을 대상으로 몸무게를 측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운항을 위해 오는 22∼31일 열흘간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포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대상이며, 측정은 착용한 의류와 기내에 들고 타는 수하물의 무게를 모두 함께 재는 방식이다.
대상 승객은 출발 게이트에서 측정대에 올라 몸무게를 재면 된다.
측정값은 익명으로 수집되며, 측정을 원치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
수집된 측정값은 '승객 표준 중량'을 얻기 위한 평균 산출 작업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 표준 중량은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균형을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된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국내선 승객 약 5천명을 대상으로 무게를 측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1월 각각 표준 중량을 측정했다.
(사진자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