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유동성 위기설이 돈 자회사 신세계건설에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에 돌입했습니다.
일단 올해 상반기까지 급한불은 껐다는 평갑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영건설발 부동산 PF위기가 불거진 이후 부실 건설사로 지목됐던 신세계건설이 2천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받습니다.
신세계건설이 사모사채 2천억원을 발행하고 금융기관이 1,600억 원, 신세계아이앤씨가 400억 원을 매입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순 현금 650억을 보유한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마치고 나면 신세계건설은 총 2,6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됩니다.
올해 상반기 도래 예정인 보증채무 2천억 원보다 많은 자금을 미리 조달한 터라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상반기에 도래하는 (우발채무가) 2천억 원 정도가 있는게 맞고요. 태영건설 때문에 금융권에서 차환이 안된다면 말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금액들이지만, 회사채 발행을 통해 대응할 수 있는 규모긴 합니다.]
당장 갚아야 하는 우발채무에 대한 대책은 마련했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대구지역 사업장에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면서 재무건정성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주상 복합 아파트인 빌리브 라디체 분양률은 22.9%에 그쳤고, 빌리브 루센트 역시 21.6% 수준입니다.
서울과 수도권까지 더해 분양률이 저조한 곳들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1조2천억원 규모로 전체 PF 보증의 73.7%에 달합니다.
책임준공을 완료할 경우 채무인수 의무가 없다지만 분양이 안될 경우 이미 지출한 공사비를 돌려받을 수 없어 재무 부담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그 나마 다행인 점은 신세계그룹이 건설발 유동성 위기가 번지지 않도록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신세계건설 모회사인 이마트의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5천억 원.
그룹 내 재원이 충분하고, 재무 구조 안정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부동산 PF위기가 신세계건설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부동산 위기설을 불식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책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