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상장 이후 개인누적순매수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02억 원이다. 2023년 11월 21일 상장 이후 약 두 달 만에 300억 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11종목의 개인 순매수 규모 중 가장 큰 금액이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는 국내 AI 반도체 핵심인 HBM(패키징)과 4나노 이하 공정에서의 경쟁력 있는 미세화 기술을 가진 국내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 지수’로,AI반도체의 핵심인 더 큰 대역폭, 더 높은 전력 효율, 더 빠른 전송속도를 구축할 수 있는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등 글로벌 AI 밸류체인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로만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팀장은 "AI 반도체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 지원을 강화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기지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포트폴리오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핵심 공정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