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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비만 조절할 특정 단백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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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비만 조절할 특정 단백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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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비만을 조절할 수 있는 특정 단백질을 확인,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전북대학교는 의과대와 약학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진이 비만을 조절할 수 있는 특정 단백질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에 있는 P21-Activated Kinase(PAK4)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은 지질방울이라는 저장고 안에 저장돼있다. 이 지질방울은 여러 가지 단백질이 둘러싸고 있어 필요할 때만 지질을 분해해 유리지방산을 내보내게 된다. FABP4라는 단백질이 분해된 유리지방산과 결합해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기능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PAK4라는 특정 단백질이 FABP4라는 단백질의 특정 아미노산 잔기를 인산화하면 지방 분해 효소와 결합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 최신 호에 발표됐다.

배은주 전북대 약학대 교수는 "PAK4라는 단백질 억제제가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적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비만 관련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좋은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전북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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