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美 억만장자의 경고…"비트코인 ETF, 2~3개만 살아남을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진: 케빈 오리어리

월가에서 '미스터 원더풀'로 불리는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오리어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보단 비트코인 자체를 보유하는게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케빈 오리어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암호화폐 산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25만 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오리어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자들이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을 바로 매수할 수 있는데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ETF를 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할 경우 거래소 매수 수수료는 약 0.10%에 불과하다. 하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가운데 수수료가 가장 비싼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의 경우 수수료가 1.50%까지 붙는다.

이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생각하는 장기 투자자라면 ETF 대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자신 역시 가치가 없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절대로 매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SEC가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ETF 11개가 모두 생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피델리티나 블랙록을 선두로 2~3개 ETF만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빈 오리어리는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비트코인 150만 달러 전망과 관련해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15~25만 달러까지 오를 순 있겠지만 150만 달러는 어려울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그 가격까지 폭등한다는 것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0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2.35% 하락한 41,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폭스 비즈니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