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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파'에도 여유 부리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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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공화당의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이틀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NBC 뉴스 등이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 20%,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16%,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8%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51%에 비해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2위와의 격차는 28%포인트에 달했고, 2~4위 주자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도 지지율이 높았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해 8월 6%였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해 이번에 가장 높은 20%를 기록했다.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해 8월 19%를 기록한 이후 지지율이 16~19%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아이오와에 몰아친 기록적인 눈보라와 한파가 경선 투표율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도 여유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말 예정된 두 차례의 오프라인 유세를 취소하고 이날 저녁 한 차례 온라인 타운홀 행사만 열었다.

그는 압도적 지지율 우세가 오히려 지지층 결집을 느슨하게 할 것이라는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지지자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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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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