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장 이후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은 106억 원(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채권형 ETF 129개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이자, 전체 ETF(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 제외) 중 7위에 해당한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이다.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이며,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월 배당 상품이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규모 또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현재 순자산액은 6,3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 순자산액 5천억 원을 돌파한 이후 6천억 원 돌파까지 2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7월 21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0영업일 동안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개인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바 있다. 해당 기간 순매수액은 1,909억 원에 달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가 끝날 때까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채권 현물을 담아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한도로 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 기반으로 월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기 때문에 주식형 월 배당 ETF 대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